남북분단과 6.25전쟁의 원천 책임은 일본에 있다.

- 6.25전쟁 65주기를 맞아 -

왜국 총리 아베가 날이 갈수록 침략본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겹도록 긴 세월에 걸쳐 우리나라를 괴롭힌, 지난날의 침략범죄를 원색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보통국가라는 거짓말을 내세우며, 전쟁할 수 있는 잘못된 나라를 만들겠다는 황당한 일에 광분하고 있다.

더구나 예부터 항상 하던 나쁜 버릇 그대로, 또 다시 세계를 속이려 간교하게 획책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현재 남북분단의 자중지란 늪에 빠져, 남북갈등을 지속하고 있으니 참괴할 뿐이다.

우리나라가 남북분단의 비극의 나라가 된 것은 누구 때문인가? 그것은 모든 책임이 왜국 일본에 귀착된다. 우리나라를 참혹하게 지옥으로 만들고, 국가권력의 공동화 공백상태를 만든 침략국이 왜적 일본이다. 그렇게 참담한 국권공황 상태에서 남북분단이 된 것이다. 남북분단의 모든 원인제공은, 일본의 왜구침략 만행에서 기인한다.

지금으로부터 65년 전에 발발한 6.25 동족상잔 전쟁은, 제1,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벌어진 사실상의 제3차 세계대전이다. 그렇게 보는 것이 세계 역사학계의 공통된 시각일 만큼 너무나 큰 전쟁이었다. 상상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크게 인명, 재산, 문화재가 상실된, 문자 그대로의 생지옥 같은 전쟁이었다.

6·25전쟁은 물론, 그 후의 남북대치에 따른 모든 범죄 책임자도 왜국 일본이다. 일본은 앞으로 6.25전쟁의 총체적 전쟁 배상은 물론이고, 그 이후 계속된 남북갈등에 따른 모든 사후책임을 져야 옳다. 현재 아베의 망언망동은 죄 많은 조상을 둔, 전범 후손의 비겁하고 후안무치한 제2차적 범죄행위에 불과하다. 추악한 침략 범죄자의 뻔뻔한 얼굴을 원색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오늘의 일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은 긴장상태가 나날이 고조되며, 일본이 만들어 놓은 덫에 걸려 동족대립을 계속하고 있다. 남북 당국은 당장 화해 공존의 길을 가야만 한다. 갈등, 대치, 적대화의 길을 즉시 고쳐야 한다. 우리는 70년 전까지 같은 혈족, 같은 국민, 같은 민족이었다.

우리의 남북대립이 가중될수록, 멀리서 춤추며 쾌재를 부르는 왜놈들이 있음을 왜 모르는가?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이고, 다양하고 폭넓게 쉼 없이 만나야 한다. 남북은 개성공단을 더욱 더 활성화 시켜야 한다. 체육교류, 문화교류는 당연하고, 모든 부면에서 계속하여 손을 잡아야 한다.

남북은 통일의 길로 계속 전진해야 한다. 끊임없이 만나고 대화를 하며, 모든 남북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 거짓말이 아닌 진실을 보여야 한다. 어찌 대명천지의 세계 속에서 천안함 폭침과 같은 한심한 불장난을 벌이는가? 남북은 모든 일을 억지 무리수가 아닌 합리적 성실성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 최대한 성심성의를 다해서, 웃는 얼굴로 만나면서 신뢰를 쌓아야 한다.

남북은 원래 하나다. 왜적 일본의 침략 후유증에 의해, 억지로 분단이 되었음을 항상 유념하며 화해하고 교류해야 한다. 왜국 총리 아베의 망언망동을 남북 공동으로 함께 꾸짖어야 한다. 독도 수호도 함께 해야 한다. 국내외에서 일본을 책망하고 응징하는 일에는 남북이 따로 될 수 없다.

지난 1950년의 6.25전쟁과 같은 바보짓은 결코 다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6.25 전쟁은 망해가던 일본이 다시 살아날 터전이나 마련해준, ‘친일 매국노 전쟁’의 결과를 낳았다. 남북이 공통으로 천문학적 피해를 보았다. 너무나 바보짓을 한 철부지 어린애 전쟁에 불과 했다. 다시는 그런 바보가 되지 말아야만 한다. 진실 되게 손잡고, 공존 공영할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진력해야 한다.

융희 109년(2015년) 6월 6일 현충일(호국 영령을 기리며)

황실문화재단 총재(광무황제 친손자), 대한황손 이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