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임금님 모독 불경죄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의 동상이 만들어진지 채 몇 년이 지나지 않았다. 그간 세종대왕 동상은 흡사 한국의 대표적 상징물로 인식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미 수많은 관광객의 뇌리에는 존경과 흠모의 대상으로 강하게 각인 되었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대표적 존재가 되었다.
이웃 나라인 중국에도 이렇도록 크게 존숭 받는 임금님은 별로 없다. 특히 일본 관광객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해외 침략이나 하고 저질 왜구 노릇이나 해대던 일본인들에게, 세종대왕과 같은 드높은 인물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위대한 분이시다.
물론 서양 관광객들에게도 경외의 어른이심은 당연하다. 세종 임금님은 동양사회를 대표하는 어르신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흠모의 대상이신 최고의 임금님이시다.
그런데 며칠 전에 경악할 일이 발생했다. 그토록 존경받는 세종대왕 동상에 올라가 불법시위를 자행한 몰지각한 사태가 돌발한 것이다.
금번에 세종대왕을 모독하며 세인의 분노를 자아낸 사건은 8명의 철없는 대학생들이었다. 나이 어린 초중등 학교의 학생들도 도저히 저지를 수 없는 짓을, 대학생이 자행했다는 데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크게 놀랐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그런 짓을 저지른 대학생이 모 신학대학교 학생들이라고 한다. 거룩한 삶을 살겠다며 신학을 배우겠다는 젊은 대학생이라면, 특히 더 몸가짐을 신중히 해야 할 것인데 말도 되지 않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세종대왕 동상을 타고 올라가 불경스런 시위를 저지른 만행은 용납될 수 없다. 포악하고 무지막지한 폭력범이나 흉악범들도 감히 세종 임금님 동상을 모독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도 최고 학부의 대학생들이, 더구나 성스럽게 살겠다는 신학대학교 학생들이 그런 저열한 짓을 했다니 개탄스럽고 한심스러울 뿐이다.
그런데 그 상식 이하의 짓을 벌인 날자가, 더구나 5월 8일이라니 더욱 기가 막힐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스승의 날로 정해서 기념하는 5월 15일은 바로 세종대왕 탄신일이다. 세종 임금님을 최고의 스승이요 최고의 어른으로 받들어 모시는 날이다. 그럼에도 어버이 날인 5월 8일에 그런 철없는 짓을 자행한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그 어떤 이유나 논리로도 변명이 불가능한 철부지 짓을 저지른, 금번 사태가 다시는 재현되지 말아야 하겠다. 국가 전체 차원에서 문화재 교육을 다시 해야 하겠고, 예절교육의 근간을 다시 재정비해야 하겠다.
대학생들이, 더구나 신학대학생이, 바로 어버이날에 최고의 임금님이시며, 어른이시며, 스승이신 세종대왕을 모독하는 불경죄를 저지른 바에 고개를 들 수 없게 망측스럽고 창피하다. 교육의 근본 뿌리가 흔들린 해괴한 일이 절대로 다시 있어서는 안 되겠다.
융희 108년(2014년) 5월 12일
광무황제 친손자(황실문화재단 총재) 이 석